4.27 선언 1주년기념 임진각에서 통일을 노래하다.
4.27 선언 1주년기념 임진각에서 통일을 노래하다.
  • 신병륜(부산대학교민주동문회 회장)
  • 승인 2019.04.29 0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7 선언 1주년기념 임진각에서 통일을 노래하다.

남북정상의 4.27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올라온 만여 명의 사람들이 임진각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불렀다. 또한 비무장지대와 더불어 독일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남북의 하나됨을 축하했다.

 

 

새벽4시반에 일어나 시청 앞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임진각으로 출발했다. 서울보다 더 멀리 북쪽으로 차가 달렸다. 휴전선 아래 파주 문산!! 86년 대학2학년 때 병영 체험한다고 부산역에서 기차타고 문산역에 내려 1사단에 가서 총을 들고 밤새 휴전선만 쳐다보았다 88년 대학생들은 북녘의 대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자유로까지 진출하였지만 정부에서는 막아섰고 결국 거리에 누워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불렀었다. 그리고 현대 정주영회장이 소떼를 이끌고 이곳을 거쳐 자신의 고향을 찾아갔고 남북 정상은 6.15, 10.4 선언 그리고 작년 4.27선언까지 이뤄냈지만 엄연히 철조망이 남북을 갈라놓고 있는 것이다.

임진각에 내려 행사장을 가니 관광지같이 바이킹, 물놀이 기구를 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바로 위에 철조망이 있고 남북이 아직도 총을 겨누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그 곳을 지나니 넒은 공터에 하늘높이 날으는 연들이 있었고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깃발을 들고 도착해 있었다.

모르는 사람끼리도 같은 마음으로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함께 불렀다. 또한 한반도를 넘어 독일 등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렀다고 한다. 부산대 민동 깃발을 보고 일본에서 여행 온 분이 인사를 하러 왔다. 일본인은 친척이 부산대에 다녔다고 너무 반갑다고 하면서 기분 좋게 인증사진을 찍으면서 한국에 여행할 곳이 많은데 분단의 슬픔이 있는 임진각까지 찾아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였다.

 

그리고 남북이 분단되어 70여 년 동안 멈춘 녹이 많이 끼인 기관차와 저 멀리 끊어진 철교도 보인다. 조만간 통일 기관차가 부산에서 북녘을 지나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진출하여 남북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면 한다.

부산대민동 깃발을 들고 있으니 우리 민동 회원들은 물론 영남대. 전남대, 성균관대, 부경대. 건국대, 원광대, 경희대, 서울대등 다른 대학 민동 회원들이 와서 인사를 했다. 민동 회원들은 대학시절 캠퍼스와 거리에서 민주와 통일을 함께 외쳤기에 지역은 달라도 그 마음은 똑 같은 것이다. 멀리서 몇 년 전부터 8.15행사에 통일비빔밥을 제공하는 단체에 가서 비빔밥 한 그릇을 먹었다.

 

 

행사를 마치고 부산으로 향하는 길에 보니 제목처럼 임진강이 흐르고 있었고 저멀리 두 겹의 철조망이 있어 분단의 현장이구나 하며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하늘 위를 날으는 새들은 좌우 두 날개를 퍼덕이며 남북을 마음대로 날고 있었다.

 글, 사진  신병륜(부산대학교민주동문회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