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공동체, 신뢰와 사회적 연대가 바탕이 된 건강한 공동체
은혜공동체, 신뢰와 사회적 연대가 바탕이 된 건강한 공동체
  • 김태희(직접민주주의뉴스 편집장)
  • 승인 2019.12.06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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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1회 찾아가는청미래마을공화국지식콘서트

인권 간판을 내건다고 해서 인권을 존중하는 운영이 저절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조직의 일상적 활동 속에 인권정신이 반영되고 스며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체계적으로

방식을 익혀야 한다.

- 조효제 교수의 <인권오디세이> 다시 인간답게 살 권리를 묻는다.

 

'제71회 지식콘서트', 지식콘서트에서 빠지지 않는 윷놀이. 이 날은 사람윷으로 더욱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 은혜공동체에서
'제71회 지식콘서트', 지식콘서트에서 빠지지 않는 윷놀이. 이 날은 사람윷으로 더욱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 은혜공동체에서

 

은혜공동체라는 기독교적 명칭에서 오는 선입견을 갖고 방문한 사람들은 먼저 외관부터 범상치 않게 잘 지어진 건물을 보고 한 번 놀라고, 안으로 들어가선 호텔 수준의 고급한 실내 건축디자인으로 개인공간은 최소로 공유 공간은 최대로 배분한 실용적이고도 아름다운 공간이 눈앞에 펼쳐지는 면면을 보고 두 번 놀라게 된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지난 1123일 청미래 재단은 찾아가는청미래마을공화국지식콘서트도봉구에 있는 은혜공동체에서 열었다.

평소 꿈꿔온 에너지자립과 플라스틱 쓰레기제로의 초록문명사회를 위한 그린콘서트를 매달 꾸준히 열다보니 어느덧 71회가 되었다고 임진철 청미래재단 이사장은 인삿말에서 밝혔다.

 

청미래재단은 <청미래 마을공화국 콘서트>를 통해서 직접민주주의민회&마을공화국 만인보운동을 소셜픽션토크(Social Fiction talk)방식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 형식은 저희 청미래재단이 60여 회 이상으로 해왔던 지식콘서트를 윷놀이판-이야기판-공연판 삼박자구조의 풍류잔치판 콘서트 방식으로 바꾸어서 해보려 합니다.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목재를 가져오게 하거나 일을 지시하거나 일감을 나눠주는 일을 하지 마라.
대신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주고 상상케 하라!”

 

 

이날 지식콘서트의 주제는 은혜공동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로 정하고 은혜공동체 50명 식구들과 지식콘서트 참가자들이 조를 이루어 스스로 사람 윷이 되어 윷놀이를 즐겼고, 은혜공동체 소개와 안내, 패널들의 수다와 이야기, (wHOOL)밴드/앙상블밴드의 연주와 춤, 은혜공동체 장기자랑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윷놀이 세계화를 추진하는 이해학 윷놀이 세계화 위원장이 윷놀이는 우리 선조들의 우주철학과 생활철학이 담긴 오랜 놀이로 윷놀이는 공동체의 화합과 기운을 복돋아 주는 생명 놀이다. 바로 하늘의 도리를 펼치면서 살아가는 성자의 기운 놀이다.” 라고 소개했다.

 

이해학 윷놀이세계화위원장과 직지심경 반환운동하는 미국인 리처드 패닝턴씨
이해학 윷놀이세계화위원장과 직지심경 반환운동하는 미국인 리처드 패닝턴씨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우리 문화재 '직지심체요절(직지)'의 가치를 인정하여  유네스코 2001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다.  그동안 직지반환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다 시들해졌지만 홀로 "직지를 우리 품으로" 돌려받기 위해 뛰는 사람.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 리처드 패닝턴씨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우리 문화재 '직지심체요절(직지)'의 가치를 인정하여 유네스코 2001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다. 그동안 직지반환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다 시들해졌지만 홀로 "직지를 우리 품으로" 돌려받기 위해 뛰는 사람.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 리처드 패닝턴씨다.

 

이날 지식콘서트는 홍정우 한국오픈스페이스연구소 대표가 진행을 맡아 박민수 은혜공동체 대표가 은혜공동체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그간의 과정과 사는 모습, 앞으로의 포부를 이야기하고, 임진철(청미래재단 이사장), 황선진(3.1서울민회 의장), 김태희(직접민주주의 뉴스 편집장) 세 사람이 패널로 나와 은혜공동체의 성공적인 운영의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운영상의 어려움이나 문제해결에 대한 궁금한 요소를 질문하기도 했다.

2003년 결성된 'wHOOL BAND' 는 전통음악, 서양음악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하여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고자’하는
2003년 결성된 'wHOOL BAND' 는 전통음악, 서양음악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재구성을 통하여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이미지를 음악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진행을 맡은 홍정우 한국오픈스페이스 대표와  연주 할 훌밴드 단원들
진행을 맡은 홍정우 한국오픈스페이스 대표와 연주를 앞둔 훌밴드 단원들
(좌로부터) 박민수 은혜공동체 대표와 지식콘서트를 주관한 임진철 청미래재단 이사장, 패널로 참가한  김태희 직접민주주의뉴스 편집장과 황선진 3.1서울민회 의장
(좌로부터) 박민수 은혜공동체 대표와 지식콘서트를 주관한 임진철 청미래재단 이사장, 패널로 참가한 김태희 직접민주주의뉴스 편집장과 황선진 3.1서울민회 의장

 

은혜공동체는 종교 모임이 아니고 공동체다

박민수 대표는 기독교 신앙으로 만난 사람들이 성경 공부를 하면서 질문하고 길을 찾다보니 기독교가 추구하는 사람살이가 바로 공동체 생활-혈연과 인종, 대륙을 넘어서 모든 인류가 가족처럼 살아가는 이상적인 가족공동체-임을 알게 되었다고, 어떤 기준으로 살아야 할까? 고민하며 10년간을 같이 공부하며 모색해온 결과 교회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공동체로 전환했다고 전한다. “목사란 이름도 기도, 찬송, 축도, 예배 같은 상징을 다 내려놓았다. 기독교 색채는 하나도 없다. 교회 활동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같이 손을 보태니 저녁식사 준비도 즐거운 청년들
깔끔하고 멋지게 차려진 상차림
깔끔하고 멋지게 차려진 상차림이 맛도 있었다.

 

? 공동체를 꿈꾸고 실현하게 되었는가? 하고 묻는다면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 이왕 사는 거 행복하게 살기

은혜공동체는 함께 더불어 잘 살기 위해서 가치들을 찾는 작업으로 성경, 심리학, 사회학, 인문학을 공부해왔으며 공동체성의 증가로 지금은 요가를 비롯한 운동, 독서, 어학, 음악 등 소모임이 50개 정도가 되었고, 50명 대식구가 스위스, 사량도 여행을 다녀오게 되면서 더욱 친밀하고 끈끈한 가족애로 뭉치며 행복한 여행앓이의 후윳증을 느끼기도 했다고 한다.

구성원들은 4개 부락으로 층을 나눠 공동 생활하며 현재 직장생활하는 조합원도 있고 조합원들이 은혜공동체 안에 유치부, 초중고 대안학교를 운영하기도 하고, 창업을 원하는 조합원들끼리 공방, 빵집, 도시락가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민수 은혜공동체 대표
박민수 은혜공동체 대표

 

나아가 우리끼리만 행복하게 잘 사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인천사람연대(김장나눔), 조작간첩피해자, 해고노동자, 지역사회(도봉1동 마을 총회, 안골대감제, 어르신 방문)와의 연대로 더 큰 공동체살이를 실현시키고 있다.

 

박민수 대표는 가치 구현의 삶의 내재화가 자신감으로 표현된 내부의 행복 결속과 더불어 도봉1동을 행복타운으로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치면서 인간관계 갈등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심리학보다 더 좋은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심리학을 공부해두면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미래에 해 보고 싶은 일
-은공1호에 입주하지 못한 멤버들을 위해 은공2호를 건립 할 예정.

장기적으로 그룹홈과 실버복지타운을 설립.

- 안골과 무수골을 잇는 도봉1동 메인 도로에 공동체 거리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공동체적 문화가 확산되도록 힘을 쏟고 싶음.

-오랜 꿈인 직접민주주의 이상을 위해 마을 공화국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음.

 

은혜공동체는 전체 크기 165평 규모(건평 300평 외 400)로 도봉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며 조합원은 대략 90명 정도이고, 이중 공동체주택에는 49명이 거주하고 있다. 은혜공동체는 현재는 두 번째 공동체주택 건축도 준비하고 있다. 은혜공동체 건축비는 대략 1인당 9천만 원 정도 들었다고 한다.

은혜공동체는 안골학교축제, 작은음악회, 가을음악회, 명절파티, 성탄축제 등 연간 공식적인 4번 축제 말고도 작은 음악회나 축제들이 열리니 은혜공동체가 궁금한 분들은 방문해도 되는지 사전에 연락해보고 찾는 것도 좋겠다.

은혜공동체 02)966-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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