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연합 해산 선언 … “시민사회에서 정치개혁 노력할 것”
정치개혁연합 해산 선언 … “시민사회에서 정치개혁 노력할 것”
  • 박준영
  • 승인 2020.03.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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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합정당에 호응해 준 시민과 소수정당에 감사 인사 전해
위성정당의 길 선택한 민주당에 유감
유권자에게 정치개혁 위해 애쓴 소수정당에 정당투표 호소
정당은 해산하지만 정치개혁 위해 계속 노력할 것 결의

정치개혁연합이 해산을 선언했다.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장정당을 저지하고 선거제도 개혁의 성과를 지켜내기 위해 진보민주개혁진영의 선거연합을 구상하고 그 실현을 위해 노력했던 정치개혁연합이 활동 중단을 선언, 해산절차에 들어갔다. 

정치개혁연합은 미래통합당의 저질스런 꼼수를 막고 소수정당의 원내진입으로 국민들의 다양한 정치활동의 길을 연 선거제도를 지키고자 민주화 원로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선거연합정당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연합정당의 본뜻과는 정반대로 위성정당을 선택함으로써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선거연합정당의 의미가 퇴색, 정치개혁연합은 해산을 선언하게 됐다. 

정치개혁연합은 해산 성명에서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기간동안 7개 시·도당을 창당하고, 중앙당까지 창당해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시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면서 선거연합정당에 호응해 준 많은 시민들과 정치개혁연합의 제안에 긍정적 반응을 보여준 여러 소수정당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제대로 된 선거연합정당에 동참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고, 또 하나의 위성정당을 만드는 길을 선택”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정치개혁연합은 진로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초심을 지켜야 한다”는 다수의견과 지역 시·도당의 의견을 수렴, 3월 24일 최고위원회에서 해산절차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음을 밝혔다. 

정치개혁연합은 “신뢰가 무너진 정치이지만 정치의 세계에서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정치개혁연합을 시작한 정신”이라고 밝혔다. 

정치개혁연합은 창당을 선언하고 활동해 온 짧은 한 달 동안 정치개혁연합을 둘러싼 허위사실 유포에 시달려왔다. 이미 창당선언과 함께, ‘정치개혁연합은 결코 비례후보를 내지 않는다’ ‘총선 후 당은 해산 절차에 들어간다’ ‘창당에 함께 했던 민주인사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총선 후 곧바로 민주시민사회로 돌아간다’고 확언한 바 있다. 

정치개혁연합은 ‘허위사실들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면서 “오늘 우리의 해산이 많은 것을 설명해줄 것”이라고 밝히고 “나머지는 역사적 평가에 맡기”겠다고 말을 아꼈다. 

덧붙여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게 된 데에는 정치개혁연합을 추진했던 주체들의 역량부족 탓”도 있다고 밝힌 정치개혁연합은 그동안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당원과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치개혁연합은 유권자들을 향해 선거제도 개혁의 성과는 이미 많이 훼손되었지만 지난 몇 년간 정치개혁을 위해 헌신해 온 소수정당들에게 정당투표하는 것이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를 살리는 길이라고 단언하며 거대양당의 위성정당이 아니라 정치개혁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소수정당에게 정당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제2의 촛불 정신으로 미래통합당의 사술을 제압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 뜻을 살리고, 나아가 진보개혁적 세력의 국회진출을 적극 지원하여 국민소환제, 국민발안제 등 직접민주주의의 기초를 확립해야 한다”는 정치개혁연합의 창당 취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정치개혁연합은 “총선이후에도 정치를 바꾸기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온전한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 국회개혁, 직접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노력은 멈출 수 없다”면서 “약속대로” 시민사회로 돌아가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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