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중도선사유적지.3]춘천중도유적지킴본부,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 한다
[춘천중도선사유적지.3]춘천중도유적지킴본부,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 한다
  • 이승일(인천 강화군민, 지역신문기자)
  • 승인 2020.07.10 01: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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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중도지킴본부(공동대표 정철.이정희)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의 면담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정희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은 강원도청을 방문해 '춘천 중도유적 보존 방안'등을 협의하기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면담을 신청하고, 강원도청 공무원들과 춘천 중도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공사 측의 편법 공사에 대해 실사를 하기 위해 현장으로 갔다고 전했다.

 

중도유적지킴본부 이정희 대표가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의 면담신청이 지연되자 항의하며 앉아 있다(사진:춘천중도지킴본부 제공)
중도유적지킴본부 이정희 대표가 강원도청 앞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의 면담신청이 지연되자 항의하며 앉아 있다(사진:춘천중도유적지킴본부 제공)

 

이날 오정규(춘천중도유적지킴본부장)씨는 "레고랜드 사업은 처음부터 강원도청의 잘못된 사업추진과 유적파괴, 그리고 엄청난 천문학적 빚 때문으로 이제 돌이킬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관련 공무원들이 더 이상 이 같은 잘못된 행정에 말려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주 14일에는 레고랜드 공사 관련 행정심판이 결정 나고, 15일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이 시공사의 불법 공사방식 변경으로 인한 공사 중단을 결정하게 되어있다.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레고랜드 건설 현장을 시민단체 회원들과 방문하고 있다.(사진:춘천중도유적지킴본부 제공)
강원도청 공무원들이 레고랜드 건설 현장을 시민단체 회원들과 방문하고 있다.(사진:춘천중도유적지킴본부 제공)

 

지난 71일 문화재청 방문 당시 담당자에게 전달한 문서의 회신도 10일 도착 예정이라 레고랜드와 관련된 처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날 강원도청 레고랜드 관련 공무원은 '문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물론 '환호'라는 것이 무슨 뜻이고, 어떤 기능을 하는 지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해 이날 같이 참석한 시민단체 회원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환호(環濠)

청동기 시대에 들어오면서 부족 간 약탈, 정복 전쟁이 본격화하는 데 각 부족은 마을을

방비하려고 마을 주변에 긴 도랑(환호)을 파 외부 침입에 대비했다.

우리나라에서 원삼국(철기) 시대 환호(環濠) 발견은 2011년 총 길이 400m에 이르는

충남 홍성 석택리 유적이 대표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춘천 중도에서 발견된 환호는 일부만 발견됐음에도

길이가 800m에 이르고 3열로 조성됐다.

더욱 주목할 점은 원삼국시대로 추정되는 대규모 환호가 발견된 것으로

환호와 환호 사이 이격지대에서 환호 관련시설로 보이는 주혈구멍도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초대형 환호 유적과 금 귀걸이 등 중요한 유적과 유물이

연이어 발굴되면서 레고랜드 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더욱 거세게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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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망 2020-07-10 08:36:59
이득없는 사업을 왜 하려드는가. 민족의 역사가 그리도 우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