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천년 먹을거리를 팔아먹는 미쳐가는 대한민국
[기고문] 천년 먹을거리를 팔아먹는 미쳐가는 대한민국
  • 장계황(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
  • 승인 2020.07.19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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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中島, 춘천시)"

대한민국 고고학 역사상 유례없는 대 발굴이었다.

2009년에서 2011,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춘천 중도에서 발굴을 진행했고, 석기시대부터 철기 시대에 이르는 거대한 유적지를 확인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레고랜드 조성 사업을 유치하였다.

2011, 세계 7번 째,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이 시작되었다. 20147, 2,000년 전 청동기 유물들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마을 주변을 둘러싸는 도랑인 환호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선사시대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6천여 명이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구가 총 3,300여 기 나왔다고 하는데 53기만 이전 복원한 것이 약 1.7%정도에 불과하다.

독일 마부르크대학 고고학교수 및 헤쏀주 문화재청 마부르크 국장을 지낸 롯츠 피들러교수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도시유적이라고 말할 정도의 문화적 가치가 있는 춘천중도선사유적지에 대해 영향력 있는 언론들은 중도보존 단체들의 레고랜드 건설 반대 운동을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직접민주주의뉴스에서는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의 중대함을 인식하여 문화재 등록을 요구하며 레고랜드 건설 반대 운동하는 시민단체들의 동향과 진행 상황을 시리즈로 게재하고 있으며, 한국역사영토재단 장계황 이사장의 페이스북 글을 허락 하에 싣기로 한다.- 편집자 주

 

장계황(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
장계황(한국역사영토재단 이사장)

 

 지나의 동북공정에 힘 보태는 중도 선사유적지

춘천의 중도선사유적지가 난리법석이다. 문화강국을 외치는 정부에서 중도선사유적지를 그냥 덮어버린단다. 우리의 선사유적을 발굴해도 시원치 않을 텐데 있는 유적을 덮어 버린단다. 그것도 놀이시설을 만들기 위해 덮어 버린다고 하니 한숨만 나올 뿐이다.

지나는 동북공정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침탈하고, 문화를 침탈하고, 마지막으로 영토를 침탈하려 3조원 이상을 들여 동북공정을 완성했다. 이는 고구려 역사를 지나의 지방사로 둔갑시켜 문화와 영토를 침탈 하려는 엄청난 계획이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그들의 정책에 힘을 보태주고 있으니 한심한 지경인 것이다.

지나를 우리와 일본만은 중국이라 부른다. 사대사상이다.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약자로서 지나가 스스로를 중국이라 부르는 것은 지구촌의 중심적인 중화사상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세계 4대문명 발상지라 여겼던 황화문명 때문이다. 황하문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지구촌의 중심이라고 하여 중국이라는 국명까지 갖게 되었는데 바로 이웃하여 황화보다 수천 년 앞선 요하문명이 발견된 것이다. 이 요하문명은 우리 표현으로 고조선 문명이다. 이 요하문명에서 발굴된 각종 문화재를 살펴보았더니 한족과는 무관하고 전부 대한국토(한반도)의 고조선 역사와 맥을 같이하다 보니 지나의 역사계가 발칵 뒤집힌 것이다. 그래서 이 요하문명을 지나의 문명으로 만들기 위해 우선 고구려의 역사를 지나의 지방사로 편입을 한 것이다. 이 목적 이외에 고구려의 강역이었던 북조선의 영토를 지나국은 자국의 잠재적 영토관을 가지고 있는데 북조선지역을 자국의 영토로 만들려 하다 보니 당연 고구려의 역사를 가져갈 수밖에 없다. 이래서 동북공정이 나온 것이다.

 

 

 춘천의 중도유적지는 요하문명

호수의 고장 춘천이 난리이다. 그곳 중도라는 섬에 영국의 황실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레고회사에서 ‘레고 랜드’라는 놀이시설을 개발 한다고 한다. 물론 정상적인 인허가 절차를 밟고 진행 하고 있지만 문화재 지표 조사를 하다가 엄청난 요하문명을 발견한 것이다. 문화를 사랑하고 선조들의 얼을 생각한다면 당장 멈추고 복원과 더불어 민족의 미래를 위해 체계적으로 접근을 해야 하나 감추고 덮어 버리려 하다 시민사회단체에 발각이 되어 마찰을 빚고 있다.

이곳에서 청동기 이전시대로 추정되는 엄청난 요하문명의 문화재가 발굴이 되고 있는데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은 바로 대 도시가 존재 했던 대환호의 발견이다. 대환호란 당시 수렵시대에서 가장 무서웠던 맹수들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둥근 호를 파고 그 내부에 마을을 건립한 것이다. 다시 말해 환호가 있었다고 하는 것은 지금의 도시구조가 존재 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주요한 선사유적인가? 언론의 자료를 인용한다면 중도에만 1천여 주거 집단시설이 발견되었고 인근까지 약 3천여 주거 터가 발견이 된 것이다. 그 시절의 3천여 주거 터였다면 지금의 대도시에 해당하는 신도시인 셈이다. 이것을 그냥 덮어 버린다고 한다. 이 부분은 엄청난 문화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문화재의 세기적 발견인 셈이다.

유물로만 따지면 요하문명권에 일치하는 유물들이 다수 발견이 되는데 그 보다는 요하문명의 무대인 우하량에서 발견 된 적석총과 유사한 형태의 적석총이 발견되고 있어 학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공사 중단은커녕 시행사와 레고 회사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는 듯 하여 어느 나라 문화재 청인지 구분이 안 된다.

지금 당장 이 문화재를 놀이동산을 만들기 위해 덮어 버린다면 지나의 동북공정 논리의 반박을 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덮어 버리는 행위이다. 바로 매국행위인 것이다. 지나의 동북공정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요하문명이 한족의 문명이 아닌 대한국토(한반도) 문명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요하문명과 같은 문명인 중도선사유적지가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증거자료 인 것이다. 이것을 덮어 버린다고 하는 것은 증거자료를 없애서 지나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 할 수밖에 없다.

 

춘천중도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유물들
춘천중도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 유물들

 

 

 자전거를 탄 사나이 최문순 지사

역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재는 천년 먹을거리이다. 우리는 이미 스페인이나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의 예를 보고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다 가치가 높아지는 문화재는 적극적으로 발굴 하여야 하며 발굴된 문화재는 적극적으로 알려 국민은 자부심을, 국가는 관광 상품으로 미래를 열어가야 하며 역사적 사실을 통한 민족의 자긍심을 여기서 찾아야 한다.

문화재청은 지금이 아니라 먼 미래를 내다보고 공사 중단을 명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발전을 위해 보다 큰 것을 바라보지 못한다. 문화재만 바라보는 문화재청이 앞장을 서야한다. 미래의 후손에게 죄를 짓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강원도의 최문순 지사는 지금 자전거를 타고 있는 형국이다. 페달을 멈추면 넘어지는 형국이란 말이다, 그러다 보니 끝없이 페달을 밟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민족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페달을 멈추어야 한다. 물론 지금 멈추다 보면 그동안의 투자에 대한 법적문제와 여러 가지 또 다른 결과가 예측이 된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미래 먹을거리인 문화재의 소중함은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는 다르다. 선사시대는 기록문화가 없기 때문에 현장보존이 절대적 가치를 갖게 된다. 강원도나 춘천시의 입장에서 경제적 논리로 접근하여 지역경제 발전과 도민들의 휴식 공간을 만들려는 자세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여도 미래 먹을거리인 문화재 보존의 가치를 넘을 수는 없다.

그곳은 우리 선조들이 생활을 하던 터전이요 뼈를 묻은 역사의 현장이다. 보전을 통하여 문화강국으로서 면모를 갖추어 가기 바란다.

그게 “국가의 품격”이다.

覺永堂 學人

靑島 장계황 / 行政學博士

韓國歷史領土財團 理事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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