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뛰어넘는 '자치와 연대'
'코로나19'를 뛰어넘는 '자치와 연대'
  • 정해랑
  • 승인 2020.07.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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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주민자치회 온라인 의제공유회

2020년 7월 23일. 목요일. 종로구 주민자치회시범동인 평창동, 창신3동, 혜화동 3개 동의 온라인 의제 공유회가 있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3개 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함께 만나 의제를 공유하기 어렵게 되자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본 것이다.

 

 

창신3동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 3각으로 온라인을 연결하고, 이것을 유튜브를 통해 전체 주민들에게 생중계하는 식이었다.

비가 세차게 퍼붓는 오후 1시 반경에 평창동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온라인 촬영장에 갔다. 평창동 주민자치회 최원녕 회장(3.1서울민회 마을공화국 분과위원), 임명택 동장, 각 분과위원장, 주민자치위원들이 마을온라인팀들과 함께 4층 대강당에 모여 있었다. 
20분 간의 방송 준비가 끝나고 정각 2시에 본방송이 시작되었다. 본부 스튜디오, 창신3동, 혜화동과 연결되어 4분할 된 대형스크린이 정면에 설치되어 있었다. 전체 사회는 양지윤 평창동 주민자치회 간사와 김영기 창신3동 복지분과장이 맡았다.

먼저 각 주민자치회장과 동장의 인사 및 소개가 있었다. 스크린의 맞은 편에 놓인 좌석에 주민자치회장과 동장이 착석하였다. 최원녕 평창동 주민자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제 공유회를 온라인으로 새롭게 시도하게 되어 설렌다고 하고, 주민자치회는 마을 주민들이 서로 다른 생각 서로 다른 가치 안에서 공통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온라인 의제 공유회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고 하였다. 최회장의 인사말이 끝나자 거리두기 때문에 일부만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초록빛깔 평창동, 평화로운 평창동’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서 혜화동, 창신3동의 주민자치회장과 동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의제 발표 시간이 되자 네 개의 의제를 각 동에서 나누어서 발표하였다. 네 개의 의제는 축제-행사 의제, 안전-환경 의제, 교육-복지-문화, 소통공론장 의제였다.
첫 번째 의제인 축제-행사 의제는 평창동, 혜화동, 창신3동의 순으로 발표하였다. 평창동에서는 자연과 문화를 결합하는 '개울가음악회' 등을 의제로 설정하였고, 혜화동은 '문화데이, 슬기로운 체육공원' 등을, 창신3동은 주민축제 ‘주민, 열린 한마당’ 등을 의제로 발표하였다.

두 번째 의제가 시작되기 전에 동영상이 나왔다. 우리마을은 000이다. 왜냐면 000이기 때문이다. 어린이, 외국인, 어르신, 젊은이들이 동영상에 나와 말했다. 주로 편안함, 익숙함, 정겨움이 주로 언어로 선택되었다.
안전-환경 의제에서 혜화동은 '슬기로운 체육공원', '집으로 돌아오는 미세플라스틱'을, 창신3동은 마을환경학교 ‘배우고 실천해요’를, 평창동에서는 '홍제천 환경살리기', '깨편안 평창동 만들기' 캠페인을 의제로 발표하였다.
두 번째 의제가 끝난 뒤에는 유튜브를 동해 시청하는 주민들의 댓글을 사회자들이 소개하였다. 

세 번째 의제인 교육-복지-문화 의제에서 평창동은 '반려 식물 길러나누기', '마을 장독대-장 담그기', 혜화동은 '전통의 맛을 떠나는 시간 여행', '꽃을 담은 혜화동 의자-차도와 분리, 쉼터'를 의제로 발표했다.

 

 

이어서 OX퀴즈가 화면을 4분할하여 각 동 대표와 사회자가 나오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민자치위원 교육' 필요, '신청자 정원 넘으면 추첨', 종로구 조례에서 '주민자치회는 주민대표조직이다' 등 주민자치위원들이 알아야 할 기본지식을 묻는 것이었다.

마지막 소통공론장 의제에서 혜화동은 마을소식지를 발간하고, 창신3동은 행복마을 창신3동 마을공론장을 만들어서 소통을 한다고 하였다. 평창동은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지역소통을 위한 온라인교육을 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마을 참견하기를 한다고 하였다.

의제 발표가 모두 끝난 뒤 다시 댓글이 소개되었다. 의제 발표를 보니 마을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진다는 댓글이 인상적이었다.

각 동의 주민자치회장과 동장의 마무리 발언으로 끝을 맺었다. 평창동의 최원녕 회장은 코로나 19가 아무리 방해해도 주민자치는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는 말로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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