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증원➈ ‘의료기본권’ 가장 가까운 병원이 좋은 병원
공공의료증원➈ ‘의료기본권’ 가장 가까운 병원이 좋은 병원
  • 황민호(옥천신문 제작실장)
  • 승인 2020.09.16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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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일로에 있는 시점에 '공공의료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 진료거부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환자들이 의료공백이 된 병원을 전전하다 사망하는 사태에 이르자 의사의 직분, 윤리적 책임을 저버린 집단행동에 대해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이제 '공공의 선'을 위한 의사의 새로운 모델과 '공공의료시스템'에 대한 모색과 논의와 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직접민주주의뉴스'에서는 의료계, 학계, 시민사회의 성명서들과 관계인들의 논평과 시민 제언을 실어본다. - 편집자 주

시골은 의료기본권 무너진 의료 내핍 상태

임금을 아무리 높게 준다고 해도

생활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에는

서울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의사가 아예 오지 않는다는데

머물러 살기 쉽지 않다는 데

 

시골 농촌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불가촉천민인가보다.

 

현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닐진대

그런 말들이 왜 그렇게 아플까.

 

의사가 오려면

기본적인 생활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그럼 기본적 생활인프라도 구축되지 않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면단위 보건지소가 있어봐야

군복무 잠깐 마치고 가는 풋내기 의사들만

거쳐가는 곳일 뿐

그런 사람이 보건지소장이라고

앉아있는 것도 감지덕지 해야할 판이니

 

의사님을 내려보내신다니

얼마나 지역이 더 준비를 해야 할까.

보건진료소도 하나둘 없어지고

원래 정주하던 간호사들도

거주이전의 자유를 이야기하며

일찌감치 하나둘 떠났을 때

 

 

더 이상 거점만 지킨 채

활용가치가 점점 사라지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바라보며

어르신들은 읍내 병원 출입을 힘겹게 하신다.

버스 한참 타고 가서 또 기다리고

진료받고 하는 것이 일상다반사.

오고가다 병이 날 정도다.

 

약국 하나 없는 면도 수두룩 하고

아이가 아픈데 보건지소에 약타려고 하면

아이용 약은 없다면서 읍으로 가라고 하고

 

조금 더 중한 병 있으면 인근 도시로 가야 하는

의료기본권 자체가 일찌감치 무너진

이곳의 사람들은

의료 내핍 상태를 이미

받아들이고 있는 지도 모른다.

 

저 말이 내내 밟혔다.

 

기본적인 문화적인 교육적인 생활여건이

만들어져 있지 않으면

의사가 지역에 거주하긴 쉽지 않을 거라는

 

그래 맞아 옥천에 있는 의사들도

대전에서 출퇴근 하는 의사들이 태반이지.

옥천은 대전과 가까우니 그나마 나은 것인가.

 

대상화된 농촌. 타자화 된 농촌.

급기야는 사물화 된 농촌은

의사도 가기 싫어하는

··부곡일는지도 모른다.

아니 ··부곡이다.

 

 

몇 년 동안 살아야 한다는

족쇄를 걸어놓지 않고서는

거주할 수 없는 지역.

그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 무언가.

그 족쇄가 풀리자마자 다른 곳으로 갈 거라는

그런 말들을 어찌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까.

 

정말 살 곳이 못되는 곳이라는 공감대는

이미 보편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건가.

 

!

의사를 모셔오기 위해

생활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그 문장들이 서글펐다.

모셔오기 위해가 아니라

그냥 거기 사는 사람들을 위해

개선해야 한다는 말이 힘들었을까.

 

어디 의사뿐이겠는가.

교사도 공무원도 시골 농촌에는 살지 않는데

사는 것이 오히려 주목받는데.

 

가장 가까운 병원이 가장 좋은 병원이고

가장 가까운 학교가 좋은 학교가 되는 건

도대체 언제 쯤 가능한 일일까.

 

··부곡

··부곡은 군현 아래 편성된 특수 행정 구역이었다. ()과 부곡(部曲)은 삼국 시대부터 있었지만, ()는 고려 시대에 생겼다. 향과 부곡은 주로 농경에 종사하면서 국가에 대하여 공역의 부담을 지는 반면, 소는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금···철 및 지류·자기·묵 등 특정 공납품을 생산하였다.

··부곡 등은 원래 호구 전정의 수가 적어 군현으로 편성하기 어려운 지역에 설치했던 것으로 보이나, 전쟁 포로의 집단 수용지로 설치되거나 반역 등 국가에 대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군현 등이 강등되어 생기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향··부곡의 주민은 일반 군현의 주민에 비하여 여러 가지 차별과 제약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향··부곡 주민의 신분을 천민으로 규정하여 이해하였으나, 근래에 향··부곡 주민의 신분이 양인이었다는 학설이 대두되어 호응을 얻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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