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활동가 연속 인터뷰 13] 이웃의 힘을 믿고 함께 달려온 25년
[주민자치활동가 연속 인터뷰 13] 이웃의 힘을 믿고 함께 달려온 25년
  • 직접민주주의 뉴스
  • 승인 2020.11.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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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김훈래 운영위원장을 만나다 

  김훈래 마을자치활동가는 주민자치활동과 관련된 직함도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운영위원장과 수탁법인인 (사)고양풀뿌리공동체 대표이다. 고향인 속초를 떠나 서울에 살다 고양으로 이사간 것이 1989년이었다. 그리고 지금 사는 삼송동 마을에서 살기 시작한 것이 1992년이었다. 불교미술을 전공한 그는 그때만 해도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기획사를 운영하였는데 고양에서 마을활동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가 마을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은 1995년 통장의 권유에 따라 새마을지도자가 되면서부터였다. 이후 통장을 하고, 동장의 권유에 따라 2012년부터는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이 되고, 2015년에는 위원장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삼송동 인근 통일로에 고가차도를 만드는 정부계획이 있었는데, 김훈래 위원장이 이 계획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결국 고가차도 건설 계획을 포기시키고, 지하차도를 만드는 결정을 이끌어냄으로써 주민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런 활동 속에서 김훈래위원장은 평범한 이웃들인 주민의 힘을 믿게 된다. 평소에는 아무런 힘도 없이 무기력해 보이는 주민들이 어떤 계기를 만나서 뭉치게 되면 무서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러한 힘을 믿고 이후 본격적으로 마을활동을 하게 된다. 그가 한 마을활동은 하나부터 열까지 이웃 주민들의 힘을 믿고 함께 하는 것이었다. 삼송동 창릉천에 매월 첫째 토요일에 와서 놀자고 하는 ‘창놀토’ 행사, 주민들 특히 유치원 아동들까지 모아 어른들께 집단적으로 세배를 드리는 도배식 등은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하던 시절에 부산에서 개최된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참가해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고양시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또한 일제 때부터 사용되던 신도동이라는 동명을 그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던 원래 명칭인 삼송동으로 바꾸는 것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이루어 내었다. 이밖에도 그의 활동은 쉬임 없이 25년을 계속해 왔고, 한결같이 주민들의 힘을 믿고 주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인터뷰 진행: 정해랑 직접민주주의뉴스 공동대표, 인터뷰 촬영: 김성호 직접민주주의뉴스 이사장)

사진을 누르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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