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개벽화 피는 마을.5 동네잔치
[시詩] 개벽화 피는 마을.5 동네잔치
  • 강주영(전주동학혁명기념관 운영위원)
  • 승인 2021.02.0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 났~

잔치났네

두레꾼들 한해농사

무탈하고 평안하고

~지 겐~지 겐깨게겡

 

열렸네 열렸어

대동계가 열렸네

아짐씨 아재네

성님 동상

어우렁 더우렁

모다들 싸게 싸게

어서들 오시오

~지 겐~지 겐깨게겡

 

박홍규 작 '동네잔치' 135*144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당산나무의 가지랭이(V자)에 미륵소녀보살(메시아)이 있다. 천년 당산나무가 새 세상을 열어 준다.  이 그림은 술이 없다.
박홍규 작 '동네잔치' 135*144cm 2011 한지에 수묵채색/ 당산나무의 가지랭이(V자)에 미륵소녀보살(메시아)이 있다. 천년 당산나무가 새 세상을 열어 준다. 이 그림은 술이 없다.

 

이 논배미 저 밭뙈기는

어르신네 마을연금이요

앞 두락 뒷 두락은

삼돌이네 아파트

저짝 것 이짝 것은

마을회관 운영비요

아덜 등록금이요

상답에 상전은

우리 아덜 학교 급식이요

한 가운디는 자동차 노조

쩌그 밭은 한살림조합이라

~지 겐~지 겐깨게겡

 

아파트, 노조, 학교, 생협이

함께 농새 지으니

수입개방 스마트팜

쳐들어 와도 끄덕없네

늙으면 마을에서

연금주고

공부허면 장학금 주고

얼씨구 절씨구

광제창생 보국안민

대동세상 따로 없네

~지 겐~지 겐깨게겡

 

놀아 보세 놀아 보세

두레꾼들 대동세상

새 하늘 새 땅을

열고지고 열고지고

~지 겐~지 겐깨게겡

 

온다네 온다네

미륵 세상

다시개벽 세상

당산나무 앉은

미륵소녀보살

얼씨구 절씨구

앞 치배 뒤 치배

조였다 풀었다

우리 농군 좋을씨고

~지 겐~지 겐깨게겡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