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활동가 인터뷰 34]“불안한 청년의 삶 바꾸는데 지역사회가 큰 역할 할 것”
[주민자치활동가 인터뷰 34]“불안한 청년의 삶 바꾸는데 지역사회가 큰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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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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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중랑구 중랑마을넷 기획팀장을 만나다

홍콩민주화운동 지지, 미얀마시민불복종운동 연대 등 국제연대 활동, 기후위기 대응 활동, 서울녹색당 운영위원장…. 이상현 중랑구 중랑마을넷 기획팀장이 하고 있는 일들입니다. 
이상현 팀장은 젊은 청년활동가입니다. 청년답게 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모든 영역에서 당차고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쁜 이상현 기획팀장의 시작은 마을입니다. 

“저는 서울 토박이가 아니고 대구가 고향입니다. 대학 때문에 서울로 왔죠. 한번 살던 곳에서 뿌리가 뽑힌 셈입니다. 이주민으로 살다 보니 관계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어요. 더불어 대학에서 학생회 활동을 하다보니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죠.”

“불안한 청년들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커뮤니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이상현 기획팀장은 마을운동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현재 이상현 팀장은 중랑마을넷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벌써 마을활동가 8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장애, 아동, 여성, 환경, 청년, 노동 등 다양한 영역의 단체들이 있는 중랑마을에서 젊은 활동가 이상현 팀장은 무엇을 경험했을까요?

그의 이야기에서 ‘갈등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집단의 지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600명이 모인 단톡방이 있어요. 다양한 정치적 견해, 국회의원들의 홍보물, 자기 단체의 입장만을 반영한 주장 등... 갈등은 항상 상존합니다. 여럿이 모이면 갈등은 당연히 있습니다. 중랑마을넷은 그 속에서 합의점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통의 매너를 지키면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 것을 공유했죠. 카톡방의 규칙은 이 정도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합의를 찾아갑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절감하는 순간입니다.”

이상현 팀장은 ‘중랑청년네트워크’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8년 그는 여러 청년들과 함께 중랑구 청년기본조례 제정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구의 조례안을 참조하면서 중랑구에 맞는 조례안을 청년들과 함께 머리를 모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구청장 후보들과 정책협약을 했고 협약자가 당선 후 구의회가 청년기본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큰 경험이었습니다. 지역 청년들이 힘을 모으면 된다는 경험을 한 거죠. 물론 조례만으로는 부족하죠. 청년정책사업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데 많은 청년들이 합의한 상태고 현재는 청년들에게 프로젝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민간위탁방식으로 청년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책사업을 넘어 더 많은 청년들이 삶을 보장받고 자치권을 누릴 수 있도록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청년의 삶이 마을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서울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현 기획팀장에게 중랑구 마을활동가의 경험은 큰 자산입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과 갈등하고,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나가며 공동행동으로 성과를 개척해 온 그의 마을활동 경험은 정당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요즘 이상현 팀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수소자원입니다. 그의 고민은 구체적이었습니다. 현실에 바탕을 둔 그의 구체적 고민은 분명 실질적인 행동과 변화를 이끌 것입니다. 

그럼 이상현 기획팀장을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사진을 누르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사진: 정해랑 공동대표. 영상촬영: 김상호 이사장, 인터뷰: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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