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활동가 인터뷰 38]“NPO센터는 공익활동의 연결자, 양성자, 제안자, 촉진자”
[주민자치활동가 인터뷰 38]“NPO센터는 공익활동의 연결자, 양성자, 제안자, 촉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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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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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순 서울시서남권NPO지원센터 센터장을 만나다

 

“NPO는 비영리단체라는 뜻입니다. 비영리단체가 활동하는 일이 비영리활동이고 공익활동이라는 의미입니다. 공익활동을 하는 크고 작은 단체들, 등록되건 비등록이건 규모에 상관없이 공익활동을 하는 시민들, 다양한 모임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이 공익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NPO지원센터의 역할입니다.”

안병순 서울시서남권NPO지원센터 센터장은 NPO지원센터를 공익활동의 연결자, 양성자, 제안자, 촉진자라고 정의했습니다. 서남권NPO센터는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에서 공익활동을 하려는 시민과 단체를 위해 공간을 대여하고, 그들과 공익의제를 생산하고, 공익활동 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모든 활동이 지역내 시민과 단체들의 공익활동을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익활동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개 부문의 시민사회기반의 민간위탁기관에 대해 40~100%에 이르기까지 예산삭감을 해서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예산편성대로 가면 이들 단체 중에 숨만 쉬거나 사라질 기관도 많습니다.”

안병순 센터장이 말하는 오세훈 시장이 지목한 12개 부문은 사실 공공성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사회주택, 주거복지센터, 도시재생센터, 청년센터, 마을자치센터, NPO센터, 마을미디어, 마을예술창작소, 혁신교육, 협치, 대안교육 등... 

“정치보복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결국 자기편이 아닌 사람들은 내쫓겠다는 의도입니다. 대의민주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단체장 한사람만 뽑아놓고 모든 것이 단체장에 집중되고 좌지우지되고 있는 거죠. 재정분권, 시민참여, 협치는 세계적 추세입니다. 그런데 과거 10년 전으로 회귀하는 독단과 독재행정을 펼치려는 것입니다.”

이미 1090여개 공익활동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독단행정을 반대하는 공동의 목소리를 낸 바 있습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정에 대한 법률적 검토도 진행, 법률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현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며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계기로 성찰을 해보자는 내부 분위기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려서는 안된다.’ ‘우리가 아무리 정당하고 도덕적 가치를 존중함에도 운영과 활동에서 휘둘려서는 안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자립적 기반을 가질 것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생각해보면 공익활동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30년이 넘은 노후된 주택을 수리하고, 아이들이 걱정없이 뛰어놀 동네 놀이공간을 만들고,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을 돌보고, 아이디어는 넘치지만 돈이 없는 청년들이 마음껏 자신들의 재능을 지역과 나누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이제는 이런 우리가 만든 우리 마을을 지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행정에 휘둘리지 않고 갈 길을 갈 것인지를 다각도로 고민해야 합니다. 저항활동을 하면서도 고민해야 합니다. 하다보면 더 좋은 지혜를 모아 더 좋은 방향을 찾을 것입니다.”

그럼 안병순 센터장의 더 많은 이야기는 동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사진을 누르시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사진: 정해랑 공동대표. 동영상: 김성호 이사장, 인터뷰: 박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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